【 앵커멘트 】경기 불안과 휴가철이 겹치면서 서울 아파트 값이 5주째 떨어졌습니다.정부가 부동산 세제개편을 추진하고 있지만,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이 지난주에 이어 0.05% 하락하며 5주째 떨어졌습니다.재건축 아파트 값 약세가 계속되면서 강남권이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송파구가 0.33%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 0.17%, 서초 0.06%, 강동구 0.06%가 각각 하락했습니다.올 상반기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해 온 강북지역의 노원구와 도봉구, 강북구도 거래가 크게 줄며 급매물도 팔리지 않을 정도로 매수세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노원구와 도봉구가 0.05%, 강북구가 0.06% 오른 데 그쳐 하락폭이 크게 줄었습니다.경기도 분당 등 신도시 매매값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소형 아파트만 일부 거래될 뿐 중대형 아파트 거래는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분당과 일산이 각각 0.20%와 0.09% 내렸고, 평촌 0.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정부가 세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지만, 금리와 대출 규제 부담과 경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당분간 주택 가격 오름세는 힘들어 보입니다"한편, 전세 시장은 장마와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한산한 모습을 보이며 서울은 보합세를,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1%, 0.04%씩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mbn뉴스 민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