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은 아태평화교류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6일 서울 프리마호텔에서 진행됐다. 협약은 아태협회가 진행해 오고 있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봉환 사업과 남북 교류협력사업을 보다 활발히 추진하기 위해 쌍방울그룹과 아태협회가 긴밀히 협조하며 쌍방울그룹이 관련 사업들을 후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성태 쌍방울그룹 회장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돼 희생당한 우리 선조들의 유골을 수습하고 고국으로 봉환하는 일에 헌신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물론 남북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공동번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아태협회의 활동에 감사를 드린다"며 "쌍방울그룹도 이런 역사적이고 의미있는 사업에 작은 힘을 보탬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태협회는 2004년부터 일제 강점기에 강제동원된 희생자들의 유골을 고국의 품으로 봉환하는 사업을 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과 필리핀, 남태평양 지역 등에서 한인 희생자 3000명의 유골을 수습했다.
안부수 아태협회 회장은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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