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날, 중국증시는 급락했습니다.상하이 종합지수는 5% 가까이 급락해, 1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일반투자자와 기관투자가들은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를 우려하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서동필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대내외 악재 많은데 올림픽 끝나고 나서도 지금과 같은 변동성 큰 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요 경제연구소들은 올림픽을 치른 국가들이 일명 '계곡효과'를 겪는다며, 중국도 예외가 아닐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계곡효과'는 올림픽 이후 특수가 사라지고 경기 침체에 빠지는 현상을 말합니다.하지만,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론도 속속 나오고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올림픽 전부터 긴축정책을 통해 유동성을 관리해 올림픽을 계기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양경식 / 하나대투증권 부장- "중국 정부가 올림픽기간 동안 금융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주식시장에 상당한 관심 보이고 있고, 긴축 정책도 완화할 가능성 큽니다."
낙관과 비관론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통상 올림픽 개최국 주식시장은 그 효과가 1년 후부터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한국과 스페인 등의 주가는 올림픽 1년 후 30% 이상 올랐습니다.100년을 기다린 개막식에서 유구한중국 문명을 자랑한 중국, 경제의 부활과 함께 주식시장도 그 효과를 볼 수 있을 지 주목 됩니다.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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