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인터넷전문은행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대표 핀테크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을 잡았다. 11일 신한금융은 비바리퍼블리카와 협력해 다음달 26~27일 금융위원회에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2015년에는 케이뱅크, 카카오뱅크가 인가를 받아 현재 제1·2 인터넷은행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두 회사는 사업모델 구축과 컨소시엄 구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혁신적인 모델의 새로운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양사는 20여 명 규모의 예비인가 추진단을 꾸리고 컨소시엄 구성과 참여사 지분율, 자본금 규모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이 보유한 금융 부문의 노하우와 안정성, 자금력에 비바리퍼블리카가 가진 혁신성, 창의성을 더해 '혁신적·포용적'인 모델의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한다는 게 목표다. 일단 신한·비바리퍼블리카로만 시작하지만, 향후 논의에 따라 컨소시엄에 다른 핀테크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게 두 회사의 설명이다.
신한금융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제3 인터넷은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