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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5월 중 수도권에서 아파트 총 3만98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 3만3628가구 대비 19%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가장 많은 2만3832가구를, 이어 인천이 9432가구, 서울이 6622가구 등을 분양한다. 이는 전체 수도권 분양물량의 60% 수준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향후 세 달간 성수기 분양 성과가 한 해 농사의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건설사들도 핵심 입지 알짜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월별로는 5월이 1만4742가구로 가장 많고, 3월이 1만3278가구로 뒤를 이었다. 4월은 1만1800여 가구로 계획 물량이 가장 적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봄을 기점으로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좋은 실적을 기록하는 곳들이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이 규제지역이라 대출 등 분양대금 마련이 어려워진 만큼 관련해서 충분히 계획하고 분양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에서는 다음달 한양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부청과시장 용지에 짓는 '청량리 한양수자인'이 선봉에 선다. 전용면적 84~162㎡, 총 115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강남권에선 현대건설이 강남구 일원동 일원대우아파트를 헐고 짓는 '디에이치 포레센트' 184가구(일반 62가구)를 4월께, 삼성물산이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헐고 짓는 '래미안 아파트' 679가
[추동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