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자산관리 '뱅큐'가 마이데이터 산업 본격화를 선언하며 이달부터 독립 법인을 만든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뱅큐는 국내 10위권 P2P(개인간 금융) 대출 업체 비욘드펀드의 모회사 비욘드플랫폼서비스에서 만든 핀테크 서비스다. 종전에 뱅큐 부문 대표를 맡았던 천정훈 대표가 분사 창업 형태로 주식회사 뱅큐를 이끈다.
천 대표는 이날 "조만간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것에 대비해 마이데이터 사업자 선정 요건을 맞추기 위해 미리 별도 회사로 독립시켰다"며 "더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마이데이터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 산업이란 개인의 금융정보를 금융사 등에서 일괄 수집해 보기 쉽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를 분석해 신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산업을 말한다. 국회에 계류 중인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 분야의 핀테크 업체와 금융사간 정보 공유가 활발해져 금융 소비자가 한층 간편하게 본인의 금융·신용 정보 관리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뱅큐도 흩어져 있던 개인의 금융 정보를 한곳에 모아 자산관리, 소비내역 분석, 금융정보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5월 출시 후 약 9개월간 다양한 금융 데이터를 축적했고 이를 토대로 금융사와 협업을 늘려 '쉬운 금융'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게 뱅큐의 서비스 방향이다.
현재 뱅큐 앱에선 국내 20개 은행에 보유한 자산 현황과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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