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성명서를 통해 공정한 절차에 따른 능력 있는 인사의 금융결제원장 선임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한국은행 A부총재보가 금융경제원장 공모가 끝나기도 전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며 공정성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금융노조는 이날 성명서에서 "사무금융서비스노조와 공동으로 반대한 한은 인사가 지난 20일로 마무리된 금융경제원장 공모에 응모하지 않은 것은 지극히 바람직한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벌써부터 한은이 아닌 다른 관료 출신의 낙하산 인사 재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금융노조는 "한은 출신 인사의 금융결제원장 선임을 반대한 이유는 원장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판단과 함께 이제는 낙하산 인사 관행을 끝내야 한다는 절박함이었다"며 "한은은 물론 그 어느 정부 부처라도 낙하산 인사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기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결제원장후보추천위원회가 신임 원장 선임 관련 모든 정보를 직원들에게 공개하는 등 투명하고 객관적인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적정 인사가 없을 경우 재공모 절차를 진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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