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들은 앞으로도 주가가 100포인트 정도 더 떨어지고 외국인 매도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외국계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들을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외국계 증권사들은 한국 증시를 어둡게 보고 있습니다.
JP모간증권은 한국 주식이 싸지 않고, 내년 3월이나 돼야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UBS증권은 코스피 지수 예상 최고치를 1,700으로 낮췄습니다.
BNP파리바증권도 코스피가 10% 정도 더 빠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딘 김 / BNP파리바증권 전무
- "밸류에이션이 아직 완전한 바닥이 아닙니다. 하지만, 거의 다 온 것 같습니다. 10% 정도 더 내려갈 수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증권도 비관적입니다.
▶ 인터뷰 : 박찬익 / 모건스탠리증권 전무
- "지금부터 10월까지 시장을 조심스럽게 봐야 합니다. 코스피는 아래로 더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매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노무라증권에서는 지난주 한국시장 비중을 줄이고, 더 많이 하락한 중국과 인도 증시 비중을 늘리라는 리포트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박찬익 / 모건스탠리증권 전무
- "외국인이 조만간 다시 들어올 가능성은 없습니다. 지분 30% 깨졌다고 해서 다시 올 것이란 기대는 너무 막연합니다. 글로벌 시장의 위험에 대한 전망이 나아져야…"
다만, 외국인 매도공세는 약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 인터뷰 : 딘 김 / BNP파리바증권 전무
- "연말이나 돼야 매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제 매도 강도는 약해질 것입니다."
외국계 시각이 좋지 않은데다 외국인 매도가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강세장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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