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GS건설 수장으로 임명된 임 사장은 작년 특히 어려운 가운데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실이 막대했던 소위 '악성 현장'에서 '체인지오더(설계변경)' 반영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내 2018년도 1분기 영업이익을 시장 전망치의 4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작년 GS건설은 매출 13조418억원, 영업이익 1조557억원, 순이익 6134억원을 올린 것으로 예상된다.
추정치만큼 실적이 나온다면 전년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231% 늘어나는 것이며, 순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게 된다. 건설사 가운데 단연 우수한 실적이다.
임 사장은 법조인 출신으로 1991년 LG그룹에 입사했으며 2004년부터 GS그룹에 몸담아왔다. 2013년 6월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됐으며 2016년 3월 총 9년의 최장수 연임에 성공했고, 2019년 3월 또다시 3년 연임에 성공해 2022년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임 사장의 재선임 안건 외에 제50기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이 안건으로 올라왔고, 모두 주주들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정관 변경의 건은
GS건설은 현재 전력사업본부에서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 중인데, 스마트팜 관련 사업은 여기에 1차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