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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8일부터 전국 41개 사업지구에서 6483가구의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입주자 모집이다. 국토부는 이번 모집분을 포함해 올해 110곳에 2만6000여 가구의 행복주택을 분기별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모집을 통해선 수도권 37곳(4945가구)과 지방 4곳(1538가구)에서 행복주택이 공급된다. 특히 집값이 비싼 강남권에서 나오는 물량이 눈에 띈다. 이번에 강남권에서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디에이치아너힐즈(85가구)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71가구) △방배아트자이(방배3구역·41가구) 등이다.
'디에이치아너힐즈'는 전용면적 49㎡로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보증금 1억3040만원에 월 임대료는 48만9000원이다.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48㎡ 18가구와 신혼부부 및 고령자에게 공급되는 59㎡ 53가구 등 2개 평형으로 구성됐다. 신혼부부용 59㎡는 보증금 1억7300만원에 월 임대료는 62만원이다. 방배아트자이는 신혼부부용 59㎡로, 보증금은 1억6520만원이고 월세는 59만2000원이다.
이 같은 임대료는 부동산시장에서 일반적인 임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것이다. 근처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디에이치아너힐즈' 바로 옆 아파트인 '래미안 블레스티지' 전용 49㎡ 월세 시세는 보증금 1억원에 월 130만~150만원에 형성돼 있다. 래미안신
강남권 외에 서울에서 입지가 좋은 곳에서도 행복주택 물량이 상당수 나온다. 공급 단지는 △고덕그라시움(140가구) △롯데캐슬골든힐스(40가구) △마포웨스트리버 태영데시앙(9가구) △신촌숲아이파크(98가구) 등이다.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