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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의 최대주주인 AK홀딩스는 상장 시 애경산업의 지분 39.4%를 보유하고 있었다. AK홀딩스는 지난 2월부터 애경산업에 대한 지분을 본격적으로 늘리기 시작해 지난 4월 10일 기준으로 지분율 39.9%에 도달했다. AK홀딩스는 지난달 29일부터 현재까지 매일 3000주씩 매입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AK홀딩스가 애경산업의 지분율 40%에 도달하기 위해 남은 매입주식수는 1만5329주이며, 빠르면 다음주 내 AK홀딩스 지분 매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법 규정 내 익금불산입에 따르면 이중과세 방지를 위해 자회사의 수입배당금을 지주회사의 이익에서 제외시켜 지주회사에 세액공제 혜택이 발생한다. 특히 지주회사가 상장 자회사의 지분 40% 이상을 보유시 자회사 수입배당금 전부가 이익에서 제외돼 수입배당금에 대한 세액 부담이 사라진다.
신영증권은 AK홀딩스가 애경산업의 지분 40% 이상을 보유하는 경우 애경산업의 수입 배당금 중 익금불산입으로 분류되는 비중이 기존 90%에 서 100%까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또 세액공제 효과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애경산업의 배당확대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수연 신영증권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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