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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15일 현대오일뱅크 지분매각 관련 아람코와의 주식인수계약(SPA) 체결 내용을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오일뱅크 지분 17%를 1조3800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주당 단가로는 3만3000원에 해당한다.
지난 1월 28일 현대중공업지주는 아람코로의 현대오일뱅크 지분매각 계획을 최초 공시했다. 당시 계획은 지분 19.9%를 최대 1조8000억원에 매각하는 것이었다. 삼성증권은 실제 주식인수 계약은 최초 계획 대비 매각 규모와 가격이 다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주당 매각단가 기준으로는 1월말 최초 계획 대비 약 11% 하향조정됐다. 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주당 1000원의 배당을 지급하였음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매각 가격은 최초 계획대비 약 8% 하향 조정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오일뱅크 매각가치가 연초 최초 공시 대비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배당을 감안한 실제 가치 하향조정 폭이 8% 수준에 불과하고,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가치를 매각 가격으로 계산하더라도 아직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람코의 지분 매입가격으로 역산한 현대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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