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폭등 속에 뉴욕 증시가 급락했지만 우리 주식시장은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사흘 연속 올라 1,480선을 회복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 증시 급락에도 우리 증시는 차분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히려 사흘 연속 올랐습니다.
21.03포인트 상승한 1,481.37포인트로 근 한 달 만에 1,48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도 개인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4.59포인트 오른 445.72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구제금융에 대한 불안감을 우리 증시가 미리 반영했기 때문에 반등이 가능했다는 평가입니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3천억 원 가까이를 팔았지만, 프로그램 매수를 앞세운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통신과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습니다.
외국인이 공매도했던 주식을 되살 것이란 기대에 삼성테크윈이 10% 이상 뛰면서 의료정밀업종이 급등했윱求?
내년 상반기부터는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대형 IT주 강세였습니다.
국민은행이 인수 의향을 밝혔다는 소식에 유진투자증권이 상한가에 오르는 등 증권주들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유가 상승과 정부의 지원기대로 하이브리드카 관련주인 필코전자와 엠비성산 등이 강세였습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의 소형 위성체 개발협력 기대로 쎄트렉아이를 비롯한 항공 우주 관련주들도 올랐습니다.
우리 증시와 달리 아시아 증시는 뉴욕 증시 급락 속에 약세 분위기가 우세했습니다.
일본이 휴장한 가운데 대만이 1% 이상 상승했지만, 연이틀 폭등하던 중국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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