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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코스팜은 상장 주간사로 키움증권을 선정한 뒤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연말께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기술특례 상장은 유망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외형상 실적이 부족한 기업의 증시 입성을 돕는 제도다.
2011년 설립된 인코스팜은 화장품과 의약품용 기능성 원료를 만드는 업체다. 박기돈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사 펩트론의 부사장, 스위스 제약사 아자드(AZAD)의 기술고문을 거친 뒤 창업에 뛰어들었다.
인코스팜은 화장품 원료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대부분 한국 화장품 회사들이 원료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했기 때문이다. 공모로 확보할 자금 역시 연구개발(R&D)에 중점적으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자체 기술이 담긴 '아쿠아타이드5000'은 201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오스미 요시노리 도쿄공업대 명예교수의 자가포식(Autophagy) 기술을 성공적으로 접목시켰다. 상장 시 인코스팜은 코스메슈티컬 기업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코스메슈티컬은 기능성 화장품과 의약품 성
시장 관계자는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화장품 원료 시장의 트렌드가 코스메슈티컬로 향하는 분위기"라며 "인코스팜처럼 자체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