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10일 오후 들어 매수 쇄도…52주 신고가 경신

↑ [사진 출처 = 네이버 금융 홈페이지 캡처]

샘표식품그룹의 지주회사인 샘표의 주가가 10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샘표는 이날 오후 2시 32분께 전일 대비 9.54%(5400원) 상승한 주당 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샘표는 장중 한때 7만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샘표는 이날 오후 1시께 매수가 몰리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개월 동안 일평균 주식 거래량은 7만주에 불과했으나, 최근 3거래일간 평균 거래량은 113만주를 기록했다.
코스피 상장사 샘표는 업종으로 보면 금융업에 속해 있다. 샘표의 시가총액은 이날 오후 2시 32분께 1803억원으로 코스피 상장 기업 가운데 496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샘표의 유동주식 비율은 30.80%를 기록했는데, 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 가운데 낮은 수준이다.
샘표는 지난해 7월 주가가 급격히 올랐다가 불과 한달 만에 40% 넘게 하락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9~10월에도 주가 상승률이 65%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드러내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주가 상승의 원인을 둘러싸고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대두 가격 하락, 시세 조종 세력의 주가 개입 등 여러 주장이 제기됐다.
[디지털뉴스국 박동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