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 권리 장내 매수 및 소각에 이어 사채를 조기 상환하며 책임 경영에 속도를 낸다.
파인텍은 사채 및 워런트 소각 등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비율(연결 기준)이 59%로 크게 낮아졌다고 15일 밝혔다.
파인텍은 전날 10억원 규모의 워런트를 장내 매수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214억원 규모의 사채를 만기전 취득했다. 회수한 워런트와 사채는 바로 소각할 예정이며, 잔여 워런트 역시 추가 매수해 전량 소각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부채 상환으로 파인텍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연말기준 272%에서 59%로 줄었다. 또 이자비용 등이 절감돼 재무 안정성 및 자금 유동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자금 유동성 확대 및 주주가치 희석 우려 최소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워런트에 이어 사채를 만기전 취득 후 소각키로 결정했다"며 "부채 상환을 통해 불필요한 금융이자 지출이 줄어 수익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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