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금융협회장직 중 하나인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났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제12대 여신금융협회장 공모에는 역대 최다인 10명의 후보가 서류를 접수했다. 관과 금융당국 출신 중에는 김교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 최규연 전 저축은행중앙회장,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기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출마했다.
민간에서는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 정해붕 전 하나카드 사장,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사장, 이상진 전 IBK캐피탈 대표 등이 지원했다. 정치권과 민간 경력을 갖춘 임유 전 여신금융협회 상무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그동안 후보군에 오르지 않았던 이명식 상명대 교수(한국신용카드학회장)도 선거 레이스에 '깜짝' 합류했다. 학계 출신까지 경쟁에 뛰어들면서 '민·관' 구도를 넘어 '민·관·학' 구도로 전장이 확대됐다.
공모를 마감한 여신금융협회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해 오는 30일 지원자에 대한 평가를 거친 후 후보군을 3명(숏리스트)으로 추릴 계획이다. 앞서 여신금융협회는 지원자가 5명 이상이면 숏리스트를 만들어 후보 숫자를 압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숏리스트 투표의
이어 회추위는 숏리스트를 토대로 다음달 7일 면접과 1차투표, 결선투표를 실시해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한 뒤 여신금융협회 회원사 총회에 이를 넘긴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