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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빌리브 트레비체 모집공고 중 분양가 부분 |
신세계건설이 시공을 맡은 '빌리브 트레비체'가 그 주인공으로 광주 서구 농성동 260-7(옛 상록회관)에 지하 4층~지상 35층, 전용면적 136~205㎡ 총 122세대로 계획됐다. 전 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며 100% 대형 물량이다.
앞서 이 현장의 인허가를 맡은 서구청은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로 인해 분양가 조정요구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현장의 시행사인 장원 D&C 관계자는 31일 "(분양가격이 비싸다는) 여론을 고려해 3.3㎡당 분양가를 애초 신고한 2400만원에서 2200만원으로 낮추겠다"며 "오늘 중으로 서구청에 분양가 변경 신청을 하고 승인이 떨어지면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겠다"고 말했다.
시행사 측은 "입주 후 2년간 모든 가구에 조식, 세탁, 청소, 설거지 서비스와 서울 타워팰리스 등 고급 아파트처럼 병원, 역, 터미널 등을 갈 때 차량도 무료로 제공한다"며 "최고급 자재 사용 등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턱없이 비싼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IPARK)가 확장비를 포함한 3.3㎡당 평균분양가를 1700만원대로 책정하면서 최고 분양가를 갱신한 바 있다.
현재 광주에서 고가 아파트가 모인 봉선동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평균분양가를 3.3㎡당 1500만원 이하로 책정해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광주가 투기과열지구나 공공택지가 아니라서 분
서구청 관계자는 "공공택지와 투기과열지구 내 아파트는 지자체가 분양가상한제에 따라 심의해 분양가를 정하는데 그 외 일반아파트는 시행사 신청대로 승인해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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