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는 지난해 1조3600억원 규모 매출액을 기록하며 창립 후 최초로 '연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 역시 900억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990년 윤동한 회장이 설립한 한국콜마는 2012년 말 지주 역할을 하는 회사와 사업 회사 간 인적분할 과정을 거쳐 세워졌다.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23억원, 197억원을 기록했다. 5년 만에 매출이 다섯 배가량 성장한 것은 과감한 인수·합병(M&A) 전략과 연구개발(R&D) 투자 덕분으로 풀이된다. 제약 분야의 경우 적극적인 M&A가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는 분석이다. R&D 투자 비용 확대도 성장 요인 중 하나다.
한국콜마는 전체 인력의 30% 이상을 연구 인력으로 구성하고 매년 R&D 비용을 늘려가고 있다. 2016년 한국콜마 R&D 비용은 약 29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47%를 차지했고, 지난해 매출 대비 R&D 비용은 6.23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