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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오피스빌딩 타우누스안라게8.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7년 8월 사모부동산펀드를 통해 2억8000만유로(약 3600억원)에 해당 건물을 인수했는데 이번에 4억유로(약 5200억원)에 매각하면서 인수 2년 만에 1600억원 차익을 얻게 됐다. 매각 차익뿐 아니라 투자 기간 동안 연 7%대 중반 배당이 이뤄져 매각이 완료되면 연 25%가 넘는 내부 수익률을 달성하게 된다. 펀드 만기가 2022년 10월인데 조기 매각으로 인해 조기 청산된다.
타우누스안라게8 빌딩은 매입 당시엔 시장가치가 낮았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적극적인 자산가치 증대 노력으로 몸값을 올린 케이스다. 매입 당시 건물 전체 면적 가운데 약 3분의 2가 공실이었지만 인수 1년 만에 임대율을 99%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해당 건물에는 글로벌 로펌 링클레이터스와 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가 입주해 있어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대표는 "이번 빌딩 매각으로 일시적으로 공실이 높은 부동산이라도 우수한 입지의 우량 물건이라면 임대율과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앞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대형 오피스와 호텔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 상하이 푸둥 핵심지구에 위치한 미래에셋타워를 시작으로 글로벌 톱 호텔 브랜드인 포시즌스(시드니·한국)와 페어몬트 오키드(하와이·샌프란시스코)를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