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총리가 증권시장을 직접 찾아 증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증시 안정을 위한 정책 의지를 확실히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승수 총리와 증권업계 대표와의 간담회.
참석자들 모두 주가 상승을 의미하는 붉은색 넥타이를 맸습니다.
▶ 인터뷰 : 한승수 / 국무총리
- "대규모 환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증시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거치식펀드나 근로자 장기주식저축에 대해 세제 혜택을 달라고 건의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환 /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 "3년정도 한시적으로 매년 1천만원씩 3천만원 한도에서 5% 세액 공제되는 근로자 장기주식저축도 검토해볼수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증권거래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달라는 요구와 주식형펀드 소득공제혜택을 1억 원까지 늘려달라는 주문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대우증권 사장
- "한시적으로 증권거래세 면제나 인하가 필요합니다. 투자자들 심리 안정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특히 정부 정책의 신뢰부터 회복시켜 달라는 주문도 나와 인상적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원기 / KB자산운용 대표
- "정부가 제대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고 일관성 있게 대처하면 투자심리는 안정될 것입니다. 시장 시스템이 병들었는데 의사로서 정부가 잘 진단하고 치료하는 느낌을 줘야, 환자들이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한 총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한승수 / 국무총리
- "법령과 관련된 것은 시간을 요하지만, 관계부처에게 검토하도록 해서 가능한 한 적절히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증시 활성화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제는 정부의 후속 대책이 얼마나 신뢰를 줄 수 있게 나오는지가 주식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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