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비사업 e-조합 시스템, 사용률 97%"

서울 내 재개발·재건축 사업 정보를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정비사업 e-조합 시스템' 사용률이 9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 내 정비사업장 373개 구역 중 363개 구역에서 정비사업 e-조합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재개발·재건축 조합에서 생산하는 모든 문서를 100% 전자화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개하는 이 시스템은 지난 201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서울시 주거 및 도시환경정비 조례'를 개정해 시스템 의무 사용 근거를 마련했다. 지금은 사업을 중단하거나 준공된 구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장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시는 조합 실무자가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조합 임직원 대상 1:1 맞춤형 교육과 아카데미 교육, 권역별 자치구 집합교육, e-조합 자문단 방문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에도 계속 사용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전국 최초로 구축한 e-조합 시스템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비리 근절에 더 가까이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