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입니다. 얼마 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동결됐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당연히 제 대출금리도 적용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대출금리가 올라 당황스럽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도 개인의 대출금리가 오를 수 있나요?
국내 한 개인신용평가회사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신용 Q&A' 코너에 올라온 질문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 자연히 대출금리도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대출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다르게 변동될 수 있다.
은행에서는 대출금리를 산정할 때 '대출금리 모범규준'에 따라 산정한다. 이는 대출금리 산정 시 은행별 기준금리에 리스크관리비용 등의 원가 요소를 더하고 영업상황에 따른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종금리를 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때 은행별 기준금리는 코픽스(COFIX)와 같은 은행의 평균적인 자금조달 금리를 의미하고, 이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와 다르게 변동될 수 있다.
코픽스는 은행권 자금조달비용지수로 은행연합회가 매달 15일
만약 대출받은 은행의 대출금리 산정내역을 알고 싶다면 신규 대출자의 경우 대출조건 확정 시 이메일이나 SMS 등을 통해 해당 은행의 대출금리 산정내역서를 받을 수 있다.
기존 대출자는 수령 방법을 선택해 대출금리 산정내역서를 제공받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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