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영환 그린플러스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유일 첨단산업 상장사로 농업과 어업 분야에서 6차 산업을 주도하며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그린플러스는 첨단온실 설계부터, 자재 조달, 시공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1997년 설립돼 지난 2013년에 코넥스에 상장했다. 국내 1위 첨단온실 전문기업으로 국내 모든 대형 첨단온실 시공을 담당해 약 20만평 시공 실적을 보유한 데 이어 일본에서도 대형 첨단온실 건설에 참여하는 등 국내 최다 규모 실적을 영위 중이다.
쪼한 신규 기술 및 식물 재배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농업 자회사 '그린케이팜',국내 최대 규모의 장어 양식단지로 장어의 생장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해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어업 자회사 '그린피시팜'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고 있다.
박 대표는 "농촌인구 감소,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농업 자동화, 생산성 향상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며 첨단온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국내 시장은 아직 0.8% 비중으로 그 성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 |
↑ 첨단온실 구성도 |
글로벌 시장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최대 첨단온실 시장인 네덜란드의 밴드후반(Van Der Hoeven)과 업무협약서(Sales Collaboration Agreement)를 체결한 데 이어 일본 다이센과 협업해 현재까지 약 60만 평 이상의 첨단온실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일본 가고메 업체의 토마토 첨단온실 농장(4만 평) 수주도 도맡았다.
국내 시장 선점과 함께 자회사 실적 향상에 힘입어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 그린플러스의 2017년 매출 438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 2018년에는 매출 464억 원, 영업이익 5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6%, 55% 성장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매출액 577억원, 영업이익 67억을 예상하고 있다. 2020년에는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순환 여과식 양식시스템을 수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함에 따라 그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회사는 IPO 공모자금(최대 70억원)을 신규사업 (스마트 비계) 및 그린피시팜 신규 어종 설비투자, 첨단온실 기술 연구개발(R&D)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다.
그린피시팜 갑각류 양식장 설비 투자 등 신규 사업 영역에 진출하는 동시에생산 능력(CAPA) 확보에 투자한다. 이와함께 글로벌 시장 30%를 차지하는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박 대표는 "정보통신기술(ICT)로 환경 및생육 정보등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가능한 첨단온실은아직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필연적으로 성장하게 될 시장"이라며 "앞으로 사업다각화,해외 진출 등에 주력해 오는 2025년 매출 2500억 원을 달성할 것
한편, 이번 공모 물량은 70만주로 오는 18일~19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25일~26일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8500원~1만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59억원~70억 원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