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 운임지수(BDI·건화물선 운임지수) 상승세에 최근 급제동이 걸리면서 해운주와 조선주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일부 조선주는 2분기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개선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올해 선박 수주량이 예년보다 못하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전망에는 그림자가 짙어진 상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국조선해양(-5.53%) 삼성중공업(-5.52%) 현대미포조선(-5.28%) 대우조선해양(-4.28%) 등 조선주와 팬오션(-3.27%) 대한해운(-1.99%) 현대글로비스(-0.95%) 등 해운주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문가들은
블룸버그에 따르면 벌크선 운임비를 나타내는 지수인 BDI는 24일(현지시간) 2014로 2거래일 만에 8.07% 하락했다. 대형선 운임 역시 같은 기간 11.8% 떨어졌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