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등으로 국민연금의 5월 말 기준 기금운용 수익률이 한 달 전보다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5월 말 기준 연초 이후 기금운용 수익률이 5.6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말 기준(6.81%)보다 1.12%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재점화되면서 국내외 주식 수익률이 하락한 게 주된 이유였다. 연초 이후 5월까지 코스피 상승률은 0.03%였다. 5월에만 코스피가 7.34% 하락한 탓이다. 이에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수익률도 4월 말 9.97%에서 5월 말 2.27%로, 해외는 같은 기간 20.34%에서 16.31%로 감소했다. 다만 기금 자산의 절반 이상인 채권 수익률은 4월보다 나아졌다. 국내 채권은 4월 말 1.42%에서 5월 말 2.44%로, 해외는 같은 기간 6.68%에서 1
한편 국민연금공단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민연금과 금융투자업계의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공통 관심 분야 논의와 정보 교류, 국내외 금융투자 확대, 금융 전문인력 양성, 공단과 협회 회원사 업무 수행 지원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