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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규제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일정이 늦어지는 가운데 건설 분양 일자리 감소가 더 가팔라지는 동시에 수년 후엔 주택 공급 부족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인허가 면적은 14.9%, 착공과 준공 면적은 각각 10%, 0.2%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 상반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한 6928만8000만㎡였으며 건물 동수로는 15.6% 줄어든 1만6443동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수도권은 3518만2000㎡(-1.6%), 지방은 3410만6000㎡(-25.3%)로 수도권보다 지방의 감소폭이 컸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건설사업이 전체적으로 위축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인허가는 전년 동기 대비 면적이 8.7% 줄어든 1692만8000㎡, 동수는 4.2% 감소한 2282동이었다. 아파트 인허가 면적과 동수 감소세는 3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준주택은 전년 동기 대비 인허가 면적이 28.7% 감소한 305만4000㎡, 동수는 8.3% 감소한 1189동이었다.
올해 상반기 착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0.0% 감소한 5750만8000㎡, 동수는 13.7% 감소한 9만6905동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833만㎡(-5.6%), 지방은 2917만8000㎡(-13.9%)로 지방의 공사 착수가 크게 줄었다. 아파트는 전년 동기 대비 면적이 9.3% 감소한 1245만2000㎡, 동수는 3.4% 감소한 1824동이었다. 준주택은 전년 동기 대비 면적이 22.2% 감소한 295만4000㎡, 동수는 15.8% 감소한 939동이다.
올해 상반기 준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7472만8000㎡, 동수는 0.1% 증가한 9만3238동
[이지용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