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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펀드평가사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DB차이나헬스케어 펀드 수익률은 지난 1개월간 10.1%, 3개월간 17.8%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자회사 호라이즌자산운용이 지난 7월 홍콩 시장에 상장한 중국 바이오 상장지수펀드(ETF)인 '호라이즌 차이나 바이오텍 ETF' 역시 최근 한 달 새 13% 상승했다.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을 모아 놓은 CSI300헬스케어 지수가 3개월 새 19% 오른 덕분이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을 모아 놓은 KRX헬스케어 지수는 17.9%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중국 증시가 부진한 와중에도 헬스케어, 소비재 같은 내수주들은 오히려 반사 효과를 누렸다. 한국과 달리 중국 바이오업종은 신약 개발 실패나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작다는 점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동준 DB자산운용 글로벌운용팀장은 "한국 KRX헬스케어 편입종목의 지난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58배에 달한 반면에 CSI300헬스케어 지수 PBR는 24배일 정도로 중국 바이오 종목들이 실적도 잘 나오고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도 작았다"며 "중국 헬스케어 업종이 신약 비중이 낮고 실적이 뒷받침되는 복제약 비중이 높은 것도 주가 변동성을 낮추는 장점"이라고 말했다.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에서 차지하는 가장
특히 중국 정부가 의료보험을 적용받는 복제약을 늘리는 추세라 중국 헬스케어 업종은 앞으로 장기적인 매출 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