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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iStockphoto] |
다만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약세로 마감됐다.
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42포인트(0.52%) 오른 2019.55에 마감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5.38포인트(0.85%) 내린 625.7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세로 시작한 뒤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오전 중에는 1%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며 2030선을 넘보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세가 꺾였다.
코스피와 함께 강보합세로 출발했던 코스닥은 오전 중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이 0.90%까지 확대됐지만, 장 막판 약간 회복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추석 연휴로 짧은 한 주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비둘기파적인 ECB 통화정책회의,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애플과 브로드컴의 이벤트 등 우호적 개별종목 이벤트에 힘입어 9월 반등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하지만 미중간 무역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완전한 딜이 아닌 스몰 딜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과 관련돼 예측 불가한 발언을 할 수 있다는 점, 경기 둔화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지수 상승은 제한될 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요 업종은 혼조세를 보였다. 은행, 보험, 전기·전자, 섬유·의복, 철강·금속, 금융업, 증권, 유통업 등은 올랐지만, 의료정밀,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기계 등은 내렸다.
투자 주체 별로는 외국인이 2332억원어치 주식을 샀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25억원어치와 727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반면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461억원어치를 사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8억원어치와 953억원어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였다. SK하이닉스, NAVER, KB금융, 삼성전자, POSCO,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모비스 등은 올랐지만, 기아차, LG화학, LG생활건강, 현대차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에서 320개 종목이 올랐고 508개 종목이 하락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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