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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한남하이츠아파트(조감도) 재건축조합은 최근 공동 사업 시행 건설업자 모집 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한남하이츠 재건축은 서울 성동구 옥수동 일대(4만8837.5㎡)에 지하 6층~지상 20층 790가구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조합 측은 16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말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다. 서울에서 정비사업조합이 공동 사업 시행자 입찰에 나선 것은 지난해 12월 관악구 봉천4-1-3구역 재개발조합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기존 방식은 사업시행인가 이후 시공사를 선정하지만 공동 사업 시행을 하면 건축 심의 이후 바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어 사업을 대략 3~4개월 앞당길 수 있다. 2017년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한 공동 사업 시행 바람이 불었다.
진행 속도가 빨라지는 대신 재건축 사업을 통해 얻는 분양 수익을 조합과 건설사가 나눠 가져야 해 조합 측 수익성이 줄어든다. 하지만 한남하이츠 재건축조합은 공동 사업 시행자로 선정되는 시공사에 공사비(약 3419억원) 지급 외에 분양 수익에 대해선 배분하지 않을 방침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