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005년 설립된 케이엔제이는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사업으로 시작해 2010년 반도체 공정용 부품 소재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지속 성장해왔다. 매출 비중은 디스플레이용 장비 70%, 반도체용 부품 30%다. 반도체용 부품의 매출 비중이 점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공정용 사업군의 대표 제품은 탄화규소 링(SiC Focus Ring)이다. 해당 제품은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고에너지 플라스마를 견디는 강한 내구성 때문에 기존의 실리콘 링 대체 제품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기술우위를 확보해 아직 납품할 수 있는 업체가 많지 않아 가격 경쟁력이 높으며 회사 전체 매출에서 점차 비중이 커지고 있다.
디스플레이 분야 주요 제품으로는 패널 제품 생산 공정 중 절단면을 고르게 연마하는 에지 그라인더(Edge Grinder) 및 검사 장비가 있다.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기술발전과 투자 규모 확대로 회사의 중장기 매출 증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511억674만원, 영업이익 9억1386만원, 순이익 16억9828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382억8594만원, 영업이익 32억5459만원, 순이익 34억170만원을 달성, 가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반도체 공정용 부품인 탄화규소 링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부품 소재 국산화 정책에 발맞춰 탄화규소 코팅 분야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그 외 반도체 부품 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심호섭 케이엔제이 대표이사는 "회사는 설립 이래 끊임없이 변모하는 전방 시장 상황 속에서도 차별화된 기술과 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 성장해 나갔다"며 "코스닥 상장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 소재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엔제이의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