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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소프트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증시 폭락장에 밀려 지난 8월 IPO(기업공개) 철회 신고한 지 약 한달 만이다.
당시 회사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일까지 앞두고 있었으나 하지만 미국과 중국, 한국과 일본 등 국제 무역 갈등과 사이드카 발동, 바이오 쇼크 등 대내외적 부정적 이슈로 코스닥 시장이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캐리소프트는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힘든 상황이라 판단하고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이후 캐리소프트는 현재의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캐리소프트의 투자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모가 밸류에이션을 재산정했다. 조정 공모주식수는 91만 주이며 공모예정가는 7000원 ~ 9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64억 원~82억 원이다.
캐리소프트는 2014년 10월 유튜브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로 콘텐츠 사업을 시작하여 4년여 만에 전세계 2억 7000만 명 이상의 충성도 높은 구독자 및 시청자를 확보한 곳이다.지난달 초에는 첫 영화인 '러브콘서트 더 무비'를 개봉하며 모바일 콘텐츠 제작을 넘어서 영화도 제작 중이다.
캐리소프트는 국내 사업모델 다각화 성공을 기반으로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여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6년 중국 최대 플랫폼 Youku(중국의 유튜브)에 콘텐츠 공급을 시작으로 중국 5대 메이저 비디오 플랫폼과 3대 통신사, 스마트폰 1위 기업인 화웨이 등에 캐리 콘텐츠를 직접 제공하며 중국 내 미디어 기반을 확대했다.
특히 언어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리토에 이어 사업가능성 특례상장으로 증시 입성을 기대하는 만큼 독보적 사업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는 "지난달 공모 절차를 중단하고 상장을 연기한 후 약 한 달여 동안 상장 재도전을 위한 만반
회사는 다음달 14일~15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21일~22일 공모청약을 거쳐 10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는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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