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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은 국내 은행주 164억 원어치를 매수했다. 특히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을 각각 292억원, 237억 원 어치 사들이면서 선호도를 강하게 드러냈다.
수급여건이 개선되면서 은행주들의 반등세도 이어진다. 지난달 16일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찍었던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은 최저가 대비 16.01%, 16.55% 올랐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이 소폭이긴 하지만 13주 만에 은행주에 대해 순매수로 전환하며 수급 우려가 완화됐다"면서 "특히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을 상당폭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3분기 호실적 예고도 긍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올 3분기 은행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4조17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 하락과 경기 악화에 따른 실적 우려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다.
게다가 연말께 예고된 고배당 기대감이 추가 상승을 이끌 예정이다. 올해 은행주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4.9%다. 우리금융지주의 예상 배당수익률이 5.6%로 가장 높고 이어 하나금융지주와 기업은행도 각각 5.4%의 배당수익률을 보일 전망이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기준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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