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설립된 라온피플은 영상신호처리 분야와 AI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AI 머신비전 솔루션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AI 알고리즘 기술 및 영상신호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 1억5000만 화소의 초고해상도 카메라를 개발했으며 국내 최초로 딥 러닝 기반 머신비전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AI 머신비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토탈 솔루션을 구축했다. 주요 제품은 AI 머신비전(매출 비중 35%), 카메라 모듈 검사기(59%), 골프센서(6%) 등이다.
전방 시장은 우호적이다. 캐시카우인 카메라 모듈 검사기 시장은 카메라의 고해상도화 및 멀티카메라화로 고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기술 측면에서 카메라 인터페이스가 D-PHY에서 C-PHY로 변화되고 있는데, 라온피플은 C-PHY 검사 기술을 경쟁사 대비 빠르게 상용화했으며 D-PHY 검사 제품 및 C-PHY 검사 제품을 비롯해 멀티카메라검사가 가능한 제품을 보유,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카메라 모듈 검사기는 카메라 모듈 검사 장비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으로 검사 장비와 달리 카메라 모듈 방식 변경에 따라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회사 성장의 다른 한 축인 머신비전 솔루션도 지속 성장 중이다. 머신비전은 사람이 눈으로 보고 뇌에서 판단하던 것을 카메라와 영상 인식 알고리즘으로 대신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AI를 적용해 재학습을 통한 성능 향상이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이 AI 머신비전이다. 산업현장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의 양품과 불량품 판정에 사용된다.
기존 머신비전 검사는 룰 기반의 검사방식으로 정해진 규칙 내에서만 합격, 불량 판정을 진행해 비정형적 불량에는 대응하지 못했으며, 가성 불량과 진성 불량의 분류를 위해 2차 육안 검사가 필수적으로 진행됐다. 이에 반해 라온피플의 AI 머신비전은 룰 기반 검사와 육안검사를 대체하는 검사로서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검사 능력의 향상을 가능하게 했다. 또 AI 최적화 기술로 오픈소스 네트워크 대비 메모리 사용량을 100분의 1로 감소시켰으며 처리 속도는 20배 향상시켰다.
라온피플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56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2013년부터 8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매출액 기준 지난 3년 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34% 수준이다.
회사는 AI 최적화 기술과 영상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비산업영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지능형 교통 제어와 덴탈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축적해 컨슈머용 시장에 진출했다.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능형 교통 제어 솔루션은 세계 최초의 AI 영상 검지 및 신호제어 솔루션으로 교차로의 차량 혼잡도를 카메라 영상으로 실시간 검지해 AI기반 신호 제어를 통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안양시, 성남시와 도입을 논의 중이다. 이날부터 안양시 인덕원사거리에 시범 설치를 통해 한 달여간 실증데이터를 확보하여 지차체별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다른 컨슈머용 AI솔루션인 덴탈 솔루션은 세팔로 분석 솔루션과 AI 치열교정 솔루션이 있다. 세팔로 분석 솔루션은 기존 교정전문의가 수작업으로 하던 교정 진단을 자동으로 구현, 세팔로 분석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 하였다. 솔루션의 판매를 위해 지난 5월 의료기기 GMP 인증과 의료기기품목 인증을 받았다. 그 외 AI 치열 교정 솔루션은 치아 및 신경을 분리, AI를 통해 교정 전후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치아의 정렬 단계별 투명 교정 장치를 구현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연세대 치과대학과 임상 설계 및 검증을 진행 중이며, 내년 10월 출시 예정이다.
한편 라온피플은 내달 1~2일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달 10~11일 청약에 들어간다. 공모희망가격은 주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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