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밝힌 14일 조 전 장관 관련 테마주와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조 전 장관 테마주로 꼽힌 종목은 급락했고, 윤 총장 관련 종목은 급등했다. '조국 테마주'로 분류된 화천기계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9.99% 하락한 3175원에 장을 마감했다. 화천기계는 감사를 맡고 있는 남 모씨가 조 전 장관과 미국 UC버클리 로스쿨 동문이라는 점에서 조 전 장관 관련 테마주로 분류됐다. 화천기계는 조 전 장관 인사청문회(9월 6일) 하루 전날인 지난달 5일(종가 5900원) 최고가 7220원을 기록하는 등 조 전 장관 테마주로 꾸준히 거론됐지만 전격 사퇴로 14일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삼보산업 역시 이날 9.05% 하락한 1005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윤석열 테마주'로 거론된 서연전자는 25.28% 급등한 225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연전자는 최대주주와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테마주로 거론됐다.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