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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 이마트는 13개점 토지 및 건물에 대해 매각 소식을 알렸다. 총 처분금액은 총 9525억원으로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자산유동화 업무협력(MOU) 공시에 따른 후속조치다. 매각 점포들은 매각리스백 (Sales and Lease Back) 계약에 따라 향후 10년간 운영될 예정으로 연평균 임차료는 약 4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재무구조 개선(차입금 상환)에 매각 대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산유동화 MOU 관련 내용이 구체화되긴 했으나 기존 시장에서 나오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아 주가 측면에서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보유하고 있는 할인점 137개(FC 매장 제외) 중 100개 가량이 자가점포에 해당하는데 이중 13개 자산 매각을 통해 시가총액(3조2000억원) 대비 30%에 달하는 1조원 규모의 현금 확보가 가능함이 확인된 만큼 자산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10월 기존점 역신장 폭이 -2.0% 미만으로 달성될 경우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히 형성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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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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