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분양 당시 이른바 '로또'로 불렸던 판교신도시 첫 입주가 이달 말 시작됩니다.
지금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데, 입주 초기 부족한 편의시설은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판교신도시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 기자 】
오는 31일 판교신도시 입주의 첫 테이프를 끊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아파트 내·외관 공사는 끝났고, 현재는 단지 주변 조경 공사도 마무리 단계입니다.
이렇게 본격적인 입주를 앞두고 판교신도시 건설 현장은 단지별로 마무리 공사에 한창입니다.
하지만, 초기 입주자들은 어느 정도의 불편은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도로는 완공된다 쳐도 단지 안까지는 도로 정비가 안 돼 이동이 아직은 불편합니다.
교육 여건도 문제입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판교신도시에는 내년에 초등학교 4곳, 중학교 4곳이 새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는 기존 낙생고 외에는 개교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단지 내 상가 분양이 잘 안 되고 있는 점도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주요 진출입로 개통과 생활 기반시설 마련 등 입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치훈 / 토지공사 판교사업단 팀장
- "주요 진출입 도로를 입주 전에 개통하고 주민센터 등 생활 편의 시설도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판교신도시는 연말 첫 입주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분양 물량 1만 6천여 가구의 약 40%인 6천200 가구가 입주하게 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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