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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66포인트(0.71%) 오른 2082.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2.75포인트 상승한 2080.92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2080선을 회복하며 강세장을 이어갔다. 코스피가 208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미국 주요 기업 3분기 호실적과 함께 외국인 투자 심리가 회복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기업들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데이어 영국과 EU 간 브렉시트 협상 초안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발표되며 유럽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다"며 "이는 국내 기업들도 '실적 바닥론'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반적인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의약품이 2%이상 올랐고, 이어서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건설업, 제조업, 운수창고 등이 강세였으나 종이·목재, 통신업은 상대적으로 약세장이 이어졌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1797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억원, 145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41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NAVER, 셀트리온, 신한지주 등이 연달아 올랐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권선물위원회의 1차 제재에 대해서도
코스닥은 전일 대비 5.16포인트(0.22%) 오른 651.96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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