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 & 레지던스 현장 직원들이 건물 벽면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실시간 공사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쌍용건설] |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은 스마트기기용 앱(App)으로 건물 벽면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공종별 진행 사항을 확인하거나 업데이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쌍용건설 측은 독일의 공사관리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사블로노(SABLONO)와 협력해 본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번에 기존 자재관리 용도에 그쳤던 QR코드를 공정 관리 전반에 첫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근로자는 이 플랫폼을 이용해 ▲ 검측 결과 코멘트 달기 ▲ 사진 기록 ▲ 선행 작업 완료직후 후속 공종 책임자에게 알람 전송 ▲ 최대 100GB까지 누적된 클라우드 데이터를 도표나 그래프로 시각화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다.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레지던스 현장은 벽돌을 듬성듬성 쌓아놓은 듯한 독특한 외관에 수영장만 109개가 들어서는 고난도 공사로 알려져 있다. 호텔 3개동(24·34·44층) 795객실과 레지던스 3개동(21·28·38층) 231세대 규모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일 평균 1만명에 달하는 근로자가 약 3300개 장소에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는 초대형 현장인 만큼 근로자간 공사 진척도를 파악 및 공유가 어려웠다"면서도 "객실과 복도 등 벽체가 있는 작업공간에 약 2700개의 QR코드를 부착함으로써
그러면서 "QR코드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데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이고 업무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