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이 대한적십자사에 5억원을 기부해 적십자 내 법인단체 고액 기부모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건설업계에서 고액 기부모임에 가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대한적십자사는 오후 2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호반건설 RCSV 5억 클럽 가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RCSV는 적십자 내 법인단체 고액 기부모임이다. 기업에게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에 출범했으며, 현재 전국 25개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누적기부금액에 따라 1억 클럽부터 100억 클럽까지 나뉜다.
적십자는 호반건설이 기부한
금액을 재난 구호 활동, 국민 안전 교육, 지역 사회 봉사, 남북 교류 활동 등 적십자 인도주의 실현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송종민 호반건설 사장은 가입식 직후 "호반건설은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