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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빅뱅의 재계약이 성사돼야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637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30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YG Plus를 포함해 연결대상 종속법인이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영업외단에 계산되는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 지분 관련 평가손실은 45억원으로 추정했다.
탈퇴한 승리를 제외한 빅뱅 멤버들은 지난 10일 태양과 대성을 마지막으로 군복무를 전원 완료했다. 빅뱅 멤버들의 재계약은 아직 미체결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이들과의 재계약이 되지 않을 경우 와이지엔터테인먼터의 내년 실적 전망치가 대폭 하향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내년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85억원, 주가수익비율(PER) 컨센서스는 22배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017년 영업이익은 258억원을 기록했는데 당시 빅뱅의 영업이익은 2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유안타증권은 설명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빅뱅이 없을 경우 1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라
이어 "빅뱅 컴백이 전제돼야 내년 PER은 20배대로 하락할 수 있게 되며 매수 관점으로 접근 가능한 회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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