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KCC 신용등급 `Baa3→Ba1` 강등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KCC 신용등급을 'Baa3/하향 검토'에서 투기등급인 'Ba1/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KCC가 무디스 신용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디스는 18일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KCC의 실적 둔화와 더불어 회사 분할 계획에 따라 예상되는 이익 축소를 고려할 때 향후 12~18개월간 KCC의 레버리지 비율이 높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KCC는 지난 13일 유리·인테리어·바닥재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 회사를 설립하는 계획이 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고 공시했다. 무디스는 "회사 분할로 KCC의 사업 다각화가 약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