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대부업체가 잇달아 신규 대출을 중단하면서 대부업자 이용자 수와 대출 규모가 일제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업 시장이 급격히 쪼그라들면 불법 사금융 시장이 커질 것 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2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전국 등록 대부업자 실태조사 결과 대부업 이용자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200만7000명으로, 지난해 말 221만3000명 대비 20만6000명(9.3%) 감소했다. 2015년 말 267만9000명에 달했던 수가 매해 꾸준히 줄어든 결과다.
대출 잔액도 지난해 말 17조3000억원이 올 6월 말 16조7000억원으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