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유동성 위기의 '진원지'로 꼽히는 웅진에너지가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회생절차를 이끌어온 서울회생법원 결정에 따른 행보다. 태양광 업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매각이 성사되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7일 금감원에 따르면 웅진에너지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해 매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공개입찰 형태로 다음달 23일까지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 확약서를 접수한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원매자들은 오는 1월 말부터 열흘 동안 기초적인 실사를 진행하게 된다. EY한영이 주간사로 선정돼 실무 작업을 맡았다.
웅진에너지는 최근 7년간 누적 영업손실만 2562억원에 달할 정도로 부진한 실적이 장기간 이어졌다. 웅진에너지는 지난 5월까지 '존속형 회생계획안'을 염두에 뒀다. 이것은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