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이라크 미군기지에 대한 공격에 국내 방산주가 들썩였지만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다른 방향성을 보였다. 대형 방산주들은 맥을 못 춘 반면 중소 방산주들은 크게 오른 것이다.
8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만41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전 거래일 대비 1.59% 하락했다.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 역시 각각 1.37%, 3.71% 빠지며 하락으로 마무리했다. 대형 방산주 중에선 한화시스템 정도가 1만850원으로 6.9% 급등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중소 방산주로 꼽히는 기업들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빅텍은 이날 상한가에 도달해 462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빅텍은 전자전 시스템 방향탐지장치, 군용 전원공급장치, 피아식별장비 등 방위사업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포털 검색어 상위에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스페코, 퍼스텍 등 종목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스페코는 철구조물 제작과 판매업, 공해방지 시설업, 방산설비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퍼스텍은 항공우주, 유도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방위사업을 영위 중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8일(현지시간) 새벽 미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군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양국 간에는 긴장관계와 함께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산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이란의 이라크 미군기지에 대한 공격으로 직접 수혜를 보는 업체는 없다며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나라가 참
[우제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