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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3일 자산 배분 전략 보고서를 통해 올해에는 금(金)과 주식(株)에 관심을 높이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먼저 주식의 경우 작년 펀더멘털 지표의 개선없이 글로벌 주식시장이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높아졌는데, 시장의 기대처럼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 가시화 및 글로벌 교역 개선 등이 나타난다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질 것"이라면서 "특히 현재 코스피의 신흥국 주가지수 대비 상대강도는 2008년 이후 저점 수준에 위치해 있어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교역 개선과 기업실적 상향조정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교역이 본격적으로 개선되면 기업 실적의 전망도 상향조정된다는 이유에서다. 실적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다면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의 상승폭을 확대, 지수 기준 10% 이상의 상승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여기에 달러 약세가 예상된다는 점도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심리를 높이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뒷받침할 전망"이라면서 "달러 약세 국면에서는 신흥국 증시에 주목해야 하며 신흥국 내에서도 한국 증시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시장의 12개월 선행 EPS 증가율은 28.6%로 신흥국 시장의 14.8% 대비 높은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 한국 수출이 개선될 경우 신흥국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의 한국 증시 투자매력도는 상대적으로 높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은 좋은 소식이지만 그동안 잠잠했던 물가 지표가 고개를 들고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미국과 이란 사태처럼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한 물가 급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금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물가 상승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은 금"이라면서 "금은 지정학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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