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모펀드 또 환매중단 ◆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된 사모펀드와 증권사들이 맺은 총수익스왑(TRS) 계약이 총 6700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수된 투자자금에 대한 우선권이 TRS 계약을 맺은 증권사에 있기 때문에 전체 환매 중단된 펀드 1조6000억원 중 환수율이 41% 이하면 일반투자자는 한 푼도 건질 수 없게 된다. 27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환매가 중단된 3개 모(母)펀드 운용과 관련해 신한금융투자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 3곳과 6700억원 규모로 TRS 계약을 맺었다. 신한금융투자가 약 5000억원, KB증권이 약 1000억원, 한국투자증권이 7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TRS 계약은 펀드 자산을 기반으로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하면 펀드 수익률에 도움이 되지만, 손실이 발생하면 수익률을 더 깎아 먹는다. 그리고 계약상 펀드 자산을 처분할 때는 펀드 자산을 담보로 대출해준 것이기 때문에 일반투자자보다 선순위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따라서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