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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9일 이후 중국 관공서 등의 업무 복귀 등을 감안하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고비는 오는 10일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사망자 발생 지역이 대부분 중국 내로 제한적이고, 중국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의 적극적 대응 태세로 미뤄 보아 확산보다는 진정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는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미국산 수입품 관세 인하 등을 시작으로 인프라 투자를 가속화하고 기업 감세, 피해업종·중소기업 보조대출 지원 등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부양책은 통화정책, 인프라 투자, 소비진작책 순으로 예상한다"며 "이미 12개 지방정부가 6% 이상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철도, 도로, 수로, 주요 도시군 위두로 인프라 투자가 이뤄지며, 동시에 5G를 비롯한 하이테크 업종의 설비 투자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 주간 예상밴드로 2190~2260선을 제시했다.
오는 11일(현지 시각)에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예정돼있다. 미국 대선 후보를 점치는 아이오아 주(州)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는 예상을 깨고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최종 승리한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4일까지 시행된 Real Clear Politics 서베이 기준 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버니 샌더스(25.6%), 조 바이든(17.6%), 피트 부티지지(14.1%), 엘리자베스 워렌(13.7%) 순"이라며 "아이오아 코커스에서 부티지지가 승리하면서 뉴햄프셔에서도 기존 서베이와 다른
이어 "아이오아 코커스 결과의 함의는 현재 경제활동 주요 참가자인 중장년층이 극단적인 정책보다는 중도성향의 정책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극단적인 정책 선호가 후퇴할 경우, 금융시장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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