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나흘간의 하락장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증시의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매에 의해 코스피 지수가 움직였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 지수가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포인트, 1.07% 오른 1,192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는 등 큰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지수를 움직인 것은 프로그램 매매였습니다.
프로그램 매매가 매도 우위를 보이던 오전에는 코스피 지수도 하락했지만, 매수로 돌아서자 지수도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증시가 박스권에서 움직이며 투자자들이 선뜻 사기도, 또 팔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커졌습니다.
기관은 매수에 나서 1천400억 원 이상 사들였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억 원, 500억 원을 팔았습니다.
외국인이 나흘째 매도에 나서긴 했지만, 단기 차익실현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주들이 주택부문 양도소득세 감면 조치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은 바이오 업종과 LED 업종 등 정책수혜주를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9포인트, 2.53% 오른 39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1% 이상 오르는 등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천400원대에서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다 소폭 오른 1,404원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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