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4월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1분기 기업 실적 우려 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거셌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가가 7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38포인트 내린 1,26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1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실적에 대한 부담감이 시장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은 급등한데다, 다른 아시아증시도 내림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개인은 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8백억 원과 3천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운수장비 건설 증권 기계 업종의 내림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4% 넘게 떨어져 55만 원대로 갔고, 포스코와 현대중공업도 각각 4%, 6% 넘게 내렸습니다.
다만,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차는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2포인트 오른 460에 장을 마쳤습니다.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게임주들이 급등했습니다.
네오위즈와 엠게임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엔씨소프트 등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또한, 코오롱아이넷과 유비케어 등 헬스케어주는 방한한 미국 퀄컴 회장이 U-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 투자에 관심 보인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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